갱년기 호르몬 치료와 유방암 위험 — 60세 미만·폐경 10년 이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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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호르몬 치료와 유방암 위험 — 60세 미만·폐경 10년 이내라면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을 부른다는 말에 망설이는 분을 위해, WHI 20년 추적과 란셋 2019 분석, 북미폐경학회 2022 성명의 숫자를 나란히 놓고 읽습니다.
- 북미폐경학회(NAMS)는 60세 미만이거나 폐경 10년 이내이고 금기가 없다면 증상 치료의 이득-위험 비율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 WHI 20년 추적에서 유방암 연간 발생률은 에스트로겐 단독이 0.30% 대 0.37%로 낮았고, 병합은 0.45% 대 0.36%로 높았습니다.
- 란셋 2019 분석은 50세에 시작해 5년 쓰면 유방암이 병합(매일) 50명 중 1명, 단독 200명 중 1명 늘어난다고 추정했습니다.
- 식물성 에스트로겐 보충제는 호르몬 치료의 대용품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검은 콜호시에서는 간 손상 보고가 있습니다.
SECTION 01호르몬 치료는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나
폐경 호르몬 요법(MHT)은 줄어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약으로 보충하는 치료입니다. 폐경 이행기 여성의 50~75%가 안면홍조나 야간 발한을 겪고, 이런 증상은 대개 7년 넘게 이어집니다(JAMA 2023 리뷰). 전신 에스트로겐은 이 증상의 빈도를 약 75% 줄이며, NAMS 2022 성명은 호르몬 치료를 혈관운동 증상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꼽습니다. 반면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폐경 후 4년쯤 지나 치료 없이도 약 75%에서 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약은 두 갈래입니다.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은 자궁내막암 위험 때문에 자궁을 절제한 여성에게만 쓰고, 자궁이 있으면 프로게스틴을 더한 병합 요법을 씁니다(NCI). 질 건조에는 저용량 질 에스트로겐도 있습니다. 증상 완화 효과는 먹는 약과 붙이는 약이 비슷하다고 JAMA 2023 리뷰는 정리합니다. NCI는 맞춤 조제 ‘생체동일 호르몬’이 승인 제품보다 더 안전하거나 자연스럽다는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밝힙니다.

NAMS는 위험이 종류, 용량, 기간, 투여 경로, 시작 시기, 프로게스틴 사용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고 정리합니다. 그래서 호르몬 치료가 위험한지는 한 문장으로 답할 수 없습니다. 치료 목적은 증상 관리이고, 심혈관질환 예방용으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에스트로겐이 유방에서 하는 일은 여성 호르몬과 유방의 관계 편에 있습니다.
SECTION 02불안의 출발점 — 2002년 WHI
두려움은 2002년 JAMA에 실린 WHI 결과에서 시작됐습니다. 자궁이 있는 50~79세 폐경 여성 16,608명이 병합제 또는 위약을 받았고, 평균 5.2년 추적한 시점에 감시위원회가 침습 유방암 지표가 중단 기준을 넘었다며 시험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 결과 | 위험비(95% 신뢰구간) | 1만 인년당 차이 |
|---|---|---|
| 관상동맥질환 | 1.29 (1.02~1.63) | 7건 증가 |
| 뇌졸중 | 1.41 (1.07~1.85) | 8건 증가 |
| 폐색전증 | 2.13 (1.39~3.25) | 8건 증가 |
| 침습 유방암 | 1.26 (1.00~1.59) | 8건 증가 |
| 대장암 | 0.63 (0.43~0.92) | 6건 감소 |
| 고관절 골절 | 0.66 (0.45~0.98) | 5건 감소 |
‘1만 인년당’은 1만 명이 1년씩 복용했을 때 늘거나 줄어든 사건 수입니다. 유방암 8건은 한 해 0.08%포인트 차이이고, 위험비 신뢰구간 하한이 1.00이라 경계에 놓인 값입니다. 시험 중 전체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논문은 이 요법을 관상동맥질환의 일차 예방을 위해 시작하거나 이어가서는 안 된다고 결론 냈습니다. 또 참가자의 시작 시점 평균 나이는 63.4세였습니다(JAMA 2020). 증상이 막 시작된 50대 초반만 모은 연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SECTION 0320년 뒤 결과 — 단독과 병합은 달랐다
WHI는 시험 두 개였습니다. 자궁이 있는 여성은 병합 시험(복용 기간 중앙값 5.6년), 자궁을 절제한 여성은 에스트로겐 단독 시험(7.2년)에 들어갔습니다. 2020년 JAMA는 27,347명을 중앙값 20년 넘게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단독군의 유방암 연간 발생률은 위약군 0.37%보다 낮은 0.30%(위험비 0.78)였고, 유방암 사망률도 0.046%에서 0.031%로 낮았습니다. 병합군은 위약군 0.36%보다 높은 0.45%(위험비 1.28)였습니다. 병합군의 유방암 사망률은 0.035% 대 0.045%였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었습니다(위험비 1.35, 95% 신뢰구간 0.94~1.95).
NCI는 병합 요법의 위험 증가가 중단 뒤 최소 10년 이어질 수 있고, 유방 밀도를 높여 유방촬영의 정확도를 떨어뜨린다고 설명합니다. JAMA 2013 분석에서 심장질환·뇌졸중 등을 합친 지표는 1만 명이 1년간 복용할 때 병합은 50대에서 12건 늘었고 단독은 50대에서 19건 줄었습니다. 어느 쪽도 전체 사망률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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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04관찰연구의 답 — 란셋 2019
무작위 시험은 약 한 조합만 다뤘습니다. 이를 보완한 것이 세계 전향적 연구의 개인 자료를 모은 란셋 2019 분석입니다. 유방암이 생긴 폐경 후 여성이 108,647명, 평균 진단 나이는 65세였습니다. 질 에스트로겐을 뺀 모든 유형에서 위험이 늘었고, 사용 기간이 길수록 커졌으며 병합이 단독보다 컸습니다.
| 현재 사용자 | 사용 1~4년 위험비 | 사용 5~14년 위험비 |
|---|---|---|
|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 1.60 (1.52~1.69) | 2.08 (2.02~2.15) |
| 에스트로겐 단독 | 1.17 (1.10~1.26) | 1.33 (1.28~1.37) |
위험비는 호르몬을 쓴 적 없는 여성과 견준 값이며,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종양에서 훨씬 컸습니다. 연구진의 절대 숫자 추정은 이렇습니다. 평균 체중인 선진국 여성이 50세에 시작해 5년 쓰면 50~69세 사이 유방암이 매일 병합 50명 중 1명, 간헐 병합 70명 중 1명, 단독 200명 중 1명 늘어납니다. 10년 쓰면 증가는 약 두 배이며, ‘연관이 대체로 인과적이라면’이라는 조건 아래의 추정입니다.
중단 뒤에도 일부 위험이 10년 넘게 남았고, 크기는 이전 사용 기간에 따라 달랐으며 1년 미만 사용했다면 거의 없었습니다. 검진 방법은 유방암 검사 편에 정리했습니다.
SECTION 05두 연구가 어긋나는 지점
WHI와 란셋 분석은 병합에서는 같은 방향이지만 에스트로겐 단독에서는 어긋납니다. WHI 시험에서 단독은 유방암을 낮췄고, 란셋 관찰연구에서는 위험비 1.17(1~4년)과 1.33(5~14년)으로 늘었습니다. NCI 2011년 소식도 WHI는 위험이 거의 없다고 했지만 영국 백만 여성 연구(MWS)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증가를 관찰했다고 적었습니다. 이 글은 어느 한쪽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같은 NCI 소식에서 연구자는 병합 요법에는 ‘안전한 시기가 정말로 없다’고 말했고, 호르몬을 끊으면 위험이 매우 빨리 원래대로 돌아온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2011년 자료입니다. 란셋 2019 분석은 중단 뒤 10년 넘게 일부 위험이 남는다고 보고해 이 부분은 다릅니다.
서울아산병원 뉴스룸은 바르는 호르몬제가 유방암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이번에 연 란셋 초록에는 투여 경로별 구분이 없어, 패치와 젤의 효과는 이 글의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의료진에게 직접 물을 항목입니다. 한편 NCI는 호르몬 치료가 전체 사망 위험 증가와는 관련이 없다고 정리합니다.
SECTION 0660세 미만·10년 이내 기준의 뜻
NAMS 2022 성명은 60세 미만이거나 폐경 10년 이내이고 금기가 없는 여성에서 불편한 혈관운동 증상 치료와 골소실 예방의 이득-위험 비율이 유리하다고 판단합니다. 10년이 넘었거나 60세 이후 시작하면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정맥혈전색전증, 치매의 절대위험이 커서 덜 유리하다고 씁니다.

이 근거 목록에 유방암은 없습니다. 란셋 분석에서 같은 제제의 5~14년 사용 위험비는 40~44세부터 55~59세까지 시작 연령별로 비슷했고, 60세 이후 시작하거나 체지방이 많으면 약해졌습니다. 시작 시기가 유방암 위험을 없애 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체중은 체중과 예후 편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NAMS는 장기 사용을 지속되는 증상 같은 기록된 적응증이 있을 때 공동 의사결정과 주기적 재평가 아래 하라고 말합니다. FDA도 증상 조절에 필요한 가장 낮은 용량을 가장 짧게 쓰라고 권고합니다(NCI).
JAMA 2023 리뷰는 결합 에스트로겐의 뇌졸중·정맥혈전과 병합 요법의 유방암 증가를 모두 1,000 인년당 약 1건 수준으로 요약합니다. 란셋의 ‘5년 사용 시 50명 중 1명’은 5년 누적 숫자이고, WHI의 ‘1만 인년당 8건’은 해마다의 숫자입니다. 기간, 약 종류, 시작 나이를 함께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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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07쓰지 않는 경우와 다른 선택지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같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을 앓은 적이 있으면 재발 가능성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고 씁니다. 심한 간부전, 진행 중인 담낭 질환, 혈관 색전증, 원인 모를 비정상 자궁 출혈이 있어도 쓸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암병원도 유방암 환자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이 금기라고 안내합니다. 반면 NCI는 덴마크 코호트 연구가 초기 유방암 치료 뒤 질 또는 전신 호르몬 치료와 재발·사망 위험 증가가 관련 없었다고 보고했다고 소개합니다. 권고가 바뀐 것은 아니므로 결정은 의료진의 몫입니다.
| 선택지 | JAMA 2023 리뷰의 효과 | 덧붙임 |
|---|---|---|
| 전신 에스트로겐 | 혈관운동 증상 빈도 약 75% 감소 | 유방암 병력이 있으면 대개 피함 |
| 비호르몬 약(SSRI·SNRI, 가바펜틴 등) | 약 40~65% 감소 | 타목시펜 복용 중 일부 항우울제는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음 |
| 저용량 질 에스트로겐 | 질 증상 심각도 약 60~80% 개선 | 혈중으로 흡수되므로 유방암 환자는 질 윤활제를 쓸 수 있음 |
NCI는 FDA가 승인한 비호르몬 치료로 안면홍조에 페졸리넌트와 파록세틴을 듭니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운동, 요가, 이완요법이 증상 감소 효과가 보고된 대증요법이라고 설명합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쓰는 분의 질 증상은 질 위축 증상 관리 편, 호르몬 치료 중 증상은 호르몬 치료 증상 편을 보세요.
SECTION 08식물성 에스트로겐 보충제
콩이나 검은 콜호시처럼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한 식물 성분을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부릅니다. NCI는 NAMS가 안면홍조에 보충제, 허브 요법, 침을 권하지 않는다고 전합니다. 2016년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일부 식물성 제품이 안면홍조를 조금 줄였다는 결과가 있지만, 자연 제품은 장기 안전성 정보가 적고 일부는 해로운 부작용이 있거나 다른 약과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검은 콜호시. NCCIH는 2023년 22건 연구 리뷰에서 전반적 폐경 증상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도, 이 이름이 붙은 제품에서 매우 심각한 경우를 포함한 간 손상 보고가 있다고 밝힙니다. 유방암 치료 관련 안면홍조를 줄이는지는 불확실합니다.
대두 이소플라본. NCCIH는 보충제나 대두 단백질이 안면홍조를 줄일 수 있지만 효과가 작고 결과가 일관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보충제 형태가 유방암 위험을 낮춘다고 확인된 바는 없고, 아시아계 여성의 식사 속 대두 섭취가 많을수록 위험이 낮았다는 연관은 관찰연구 결과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청국장, 된장, 두부 같은 콩 식품을 하루 1~2회 먹기를 권하고, 특정 성분을 농축한 건강기능식품은 가급적 제한하라고 안내합니다. 식품과 농축 보충제를 구분해 읽는 것이 핵심입니다. 콩과 이소플라본 편, 영양제 편에 더 자세히 있습니다.
SECTION 09진료실에서 물어볼 것
복용 중인 보충제와 허브 제품이 있다면 제품명을 그대로 가져가세요. NCCIH는 검은 콜호시를 먹다가 소변 색이 짙어지고 피로가 심해지면 의료진과 상의하라고 안내합니다.
병합 요법은 유방 밀도를 높여 촬영 정확도를 떨어뜨리므로 검진은 일정대로 챙기세요(NCI). 유방촬영·초음파·MRI 편과 유방 자가검진 편이 도움이 됩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흡연을 삼가고, 주 3회·회당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며, 술과 탄산음료를 삼가라고 권합니다. 운동과 재발 편, 알코올과 유방암 편, 흡연 편, 생활습관 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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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자주 묻는 질문
- 참고한 자료 — 미국국립암연구소, NCCIH, 북미폐경학회 성명, WHI와 란셋·JAMA 논문 초록, 국내 병원 공개 자료 14건입니다. 원문을 2026-10-11에 열어 확인했습니다.
- 자료가 다를 때 — 합치지 않고 따로 적었습니다.
- 확인하지 못한 것 — 투여 경로별 유방암 위험, 미국 보건당국의 호르몬 제품 경고 표시 변경은 공식 문서를 열지 못해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 이 글이 하지 않는 것 —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북미폐경학회. The 2022 Hormone Therapy Position Statement. Menopause 2022;29(7):767-794.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Collaborative Group on Hormonal Factors in Breast Cancer. Type and timing of menopausal hormone therapy and breast cancer risk. Lancet 2019;394:1159-1168.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Chlebowski RT 등. Menopausal Hormone Therapy and Breast Cancer in the WHI Trials. JAMA 2020;324(4):369-380.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Rossouw JE 등. Risks and benefits of estrogen plus progestin in healthy postmenopausal women. JAMA 2002;288(3):321-333.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Manson JE 등. Menopausal hormone therapy and health outcomes in the WHI randomized trials. JAMA 2013;310(13):1353-1368.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Crandall CJ 등. Management of Menopausal Symptoms: A Review. JAMA 2023;329(5):405-420.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미국국립암연구소(NCI). Menopausal Hormone Therapy and Cancer. 2023-09-25 검토.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미국국립암연구소(NCI). Starting Hormone Therapy at Menopause Increases Breast Cancer Risk. 2011-05-11.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미국 NCCIH. Black Cohosh.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미국 NCCIH. Soy.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폐경, 필요하다면 호르몬 치료도 안전. 2022-11-15.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폐경기 및 여성의 갱년기 상태.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서울대학교암병원. 갱년기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 2025-03-28.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 삼성서울병원. 콩 속의 보물, 이소플라본. 2015-11-09. 확인 2026-10-11.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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